2023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 멘토링 후기 : AWS 기술 지원
Written by Hyeonmin Kim
안녕하세요. 스마일샤크에서 Solutions Architect 직무를 맡고 있는 김현민입니다.
2023년 9월 23~24일, 무박 2일 일정의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에 AWS 기술 멘토로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국내 1호 Streamlit 해커톤이라는 의미 있는 행사이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네요.
AWS 해커톤 소개
대회 개요
이번 해커톤은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에서 주관하고 오뚜기가 후원하며 AWS, Snowflake, Slack이 참여하여 개최된 행사입니다. 숙명여대 15팀, 서울대 1팀, 연세대 1팀, 고려대 1팀, 상명대 1팀이 참여하여 총 80분이 Streamlit과 GEN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AWS Cloud환경에 구현해 주셨습니다.
해커톤 주제
이번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에는 오뚜기에서 상품 판매 데이터와 리뷰 데이터를 제공해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습니다. Snowflake 사에 인수된 Streamlit을 통해 아이디어를 Speedy 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프론트를 따로 구현해야 하는 다른 행사들에 비해 완성도가 꽤나 높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사 장소
이번 해커톤은 숙명여대 100주년기념관 한상은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멘토룸과 스태프룸, 오뚜기와 후원사들 전용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단점은 냉방 장치가 미흡해서, 홀 전체가 더운 감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후에 만족도 조사를 하였는데, 가장 불만 사항은 “너무 더웠다”였네요. 요즘 꽤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열기 탓인지 이번 해커톤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그 이외에는 환경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해커톤은 원형 테이블에서 진행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원탁의 기사들”이라는 내용을 혹시 들어보셨을까요? 해커톤을 진행하다 보면 한 명의 개발자가 리드하는 경향이 있는데, 원탁의 경우 의견 전달에 있어서 확실히 구별이 없어지기 때문에 의견이 중심으로 모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 시작
이번 해커톤에 사용되는 데이터는 오뚜기와 Snowflake 사에서 제공해 주셨는데요, 이를 간단히 설명하기 위한 Overview 대시보드를 이사님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대시보드를 제공함에 있어서 팀 별로 아이디에이션 시 어떤 데이터를 중심으로 어떤 서비스를 구현해야 할지에 대해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팀별 아이디에이션
그 후 팀별 아이디에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어떤 기능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해 학생분들이 먼저 토의를 진행하고 시나리오를 작성하면, 멘토님들께서 피드백을 진행하며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분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이 개발적인 부분보다는 초반에 아이디어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는 것인데요 1, 2차 피드백을 통해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가면 좋을까에 대해 설명해 드렸습니다.
멘토링
이번 멘토링 또한 Slack과 캔버스 기능을 사용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몇 차례 슬랙의 워크플로우를 통해 QnA를 진행하다 보니 명확한 단점도 슬슬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추상적인 질문이나 직접적인 멘토 배정 요청 등 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다음에는 템플릿을 변경하여 운영체제, 버전, 어떤 문제인지,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지, 에러 코드 전체 등을 받을 생각입니다.
저는 이번에 AWS 기술 지원을 맡아 진행하였고 주로 Streamlit 활용에 필요한 Web / Was 서버 세팅, Lambda와 Cloud9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드렸습니다. 또한 서비스를 모두 오픈 해드리지는 않기 때문에 IAM 권한 등 학생분들이 딥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실수하실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 멘토링 기술 스택 TOP 5
1. Streamlit (46%)
이번 해커톤의 후원사였던 Snowflake에서 인수한 Streamlit이 46%의 높은 비율을 가진 채 1위를 하였네요. 이번 해커톤의 메인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문의가 많았습니다. Streamlit은 몇 분 만에 데이터 스크립트를 공유 가능한 웹 앱으로 전환합니다. 또한 모두 순수 Python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론트엔드 경험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해커톤에 걸맞게 스피디한 작업을 도와주고, 결과물을 퀵 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Cloud9 (20%)
이제는 AWS 해커톤의 필수 스택이 되어버린 Cloud9입니다. 해커톤 특성상 팀과의 협업이 강조되는데, Cloud9을 사용하면 모두가 VSCode를 함께 사용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코드를 서로 간에 공유하고, 버전을 맞추는 등의 과정이 필요 없게 되니 이만한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는 생각을 하네요. 해커톤을 진행하면서 Cloud9은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사용하지 않으면 불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3. Data(오뚜기) (10%)
이번에 제공된 데이터는 Snowflake 사와 오뚜기사가 함께 제공을 해주시게 되었는데요. CSV, JSON파일 형태로 실제 고객데이터가 제공되었습니다. (죄송하지만 데이터 내용은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처음 데이터를 받아보면, 학생들은 데이터를 가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하기 위한 가공을 시작하는데요, 해당 가공 과정에 있어서 어떤 부분에 대해 추가설명이 필요한지, 해당 내용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문의가 많았습니다. 다행히도 오뚜기 Data 팀에서 지원을 나와주셨기 때문에, 멘토링 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네요.
4. S3 (5%)
이번에는 스토리지 관련해서는 snowflake가 연관되어있었지만 streamlit 관련하여 후원이 된 부분이고, 때문에 스토리지에 대한 제한은 없었습니다. 따라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S3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제공되는 데이터 또한 S3를 통해 제공받았고, 제출 또한 S3를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맞이하는 오류에 의해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생각되네요.
5. EC2(5%)
streamlit은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이므로, 이를 호스팅하기 위해서는 컴퓨트 자원이 필요하였습니다. 많은 방법이 있었겠지만, AWS 기술 중에는 EC2만 한 게 없다고 생각되고, 때문에 많이들 EC2를 사용해 주셨어요. 가끔 Lightsail, Lambda를 사용한 서버리스 배포를 진행한 팀들이 보였는데, 그래도 가장 사용하기 쉬운 EC2가 이번에는 사랑받은 것 같습니다.
오뚜기 신제품을 맛볼 수 있는 기회까지
이번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은 오뚜기사의 후원이 있었던 만큼, 오뚜기의 신제품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자리 또한 제공해 주셨습니다. Yellows Kitchen이라는 밥차를 제공해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 냉동식품이 이 정도까지 맛있을 수 있을까? 요리해 온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만큼 제 입맛에는 딱 맞았던 것 같아요. 학생분들도 모두 맛있게 먹어주셨고 담당자분들도 굉장히 만족해하셔 보였네요.
해커톤을 마치며
의미 있는 교육 행사를 준비하고, 다녀올 수 있어 알찬 9월을 보낸 것 같습니다. 8월에 해커톤을 개최한 지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지났네요. 바쁘기도 하고 어쩔 땐 힘들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저에게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네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좋은 경험을 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숙명여대 X AWS X Streamlit 해커톤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숙명여대 캠퍼스타운과 AWS, 그리고 학생들이 흔히 접해볼 수 없는 소중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신 오뚜기와 Snowflake, 개최에 힘써주신 Streamlit 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해커톤에 참여하신 모든 학생분, 아낌없이 지원해 주신 스태프, 멘토님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기회가 된다면 다음 교육 행사를 마치고 또다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있다~